유언
의사인 '템프시' 박사는 여러 종류의 사람이 죽는 장면을 목격한 이야기를 책으로 썼다(The Way We Die, 1979).
68세의 암에 걸린 할머니는 발레무용에 대한 저서를 남기겠다고 죽는 순간까지 자료들을 방에 가득 쌓고 있었다.
이 환자는 결국 한 장의 원고도 쓰지 못하고 말았으나 의욕과 포부를 안고 죽어갔다고 한다.
마틴 루터 킹은 암살 당하기 몇 시간 전에 "결국 나는 자유를 얻었다. 이제 나는 자유롭다. 전능하신 하나님 감사한다. 결국 나는 자유를 얻었다." 라는 말을 친구들 앞에서 외쳤다. 마치 자기의 죽음을 예언한 것 같은 말이다.
이와 같이 유명인사들의 임종 직전의 말은 살아있는 우리들에게 우리 자신을 생각케 한다.
화가인 르노와르 (Renoir)는 "나는 아직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고,
문인 웰즈(H.G. Wells)는 "저리들 가! 난 괜찮아." 라고 최후의 순간까지 신경질을 부렸다고 한다.
탐정소설의 대가 포오(Edgar Allen Poe)는 "주님, 이 불쌍한 영혼을 도와주소서." 라고 했고,
문호 톨스토이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구나!"라고 했다고 한다.
노벨 문학상을 받은 희곡작가 버나드 쇼오(Bernard Shaw)는 끝까지 유모어를 잃지 않고, 임종을 지켜보는 의사에게 "의사선생, 아직 당신을 칠만한 기운은 남아 있소"라고 했다고 전해진다.
그렇다면 한 평생 하나님의 언약을 믿고 살아온 다윗은 마지막으로 무슨 말을 남겼을까?
역대상 28장과 29장은 그의 마지막이 어떠했는지 잘 보여주는 장이다.
다윗 왕은 그동안 하나님께서 그에게 베풀어 주셨던 크신 역사들을 통하여 모든 것이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왜냐하면 여호와께서는 다윗을 통해 이스라엘의 대적을 굴복시키시고 이스라엘을 위대하게 만드셨으며 이스라엘의 조상들에게 언약하신 내용을 성취해 주셨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삶을 마감할때 우리의 유언은 무엇이라 써야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