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과 은혜

거짓에 대하여(위험, 경고, 결과...)-시120:1-5

바보온달과 평강공주 2004. 6. 7. 16:08

종

 

거짓의 위험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거짓은 피해야 하고 내 입에서도 거짓은 제하여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이 거짓되면 세상은 온통 거짓으로 가득차게 됩니다.
몇 년전 세상을 떠들썩 하게 했던 사건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옷로비 사건"이었습니다. 저는 그 사건을 보면서 참으로 아픔이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사건의 당사자들이 한결같이 하는 말이 하나님의 이름을
들먹이며 맹세하며 자신은 결코 거짓이 없고 자신이 진실이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거짓의 위험성을 우리는 우리의 삶에 보게 됩니다.

거짓은 판별하기가 어렵습니다.

 시편 120편 2절에 보면 '여호와여 거짓된 입술과 궤사한 혀에서 내 생명을 건지소서'
라고 시인은 노래합니다. 
여기서 거짓말이 사람의 생명을 멸망시킬 수도 있다는 위험성을 발견하게 됩니다.
거짓이 왜 위험합니까? 그것은 판별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거짓의 특성은 본성을 드러내지 않는 데 있습니다.
그 본성을 밝히면 이미 그것은 거짓일 수가 없습니다.
인간이 아무리 용의주도하다 하더라도 거짓말을 완전히 판별해 내기란 불가능합니다. 그것은 에덴에서 사탄에게 속은 때로부터 근본적으로 그 능력을 상실했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인간에게 거짓말을 하게 하는 것은 사탄입니다.
사탄은 거짓의 아비입니다(요 8:44).
그러므로 거짓말하는 자는 사탄의 자식입니다.
그들은 곧잘 천사로 가장합니다(고후 11:14).
양의 모습으로 가장하기도 합니다(마 7:15).
그들은 아주 변장술에 능합니다.
그러나 이 위험에 크게 빠지지 아니하는 길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부당한 방법으로 욕망을 충족시키려고 하지 않는 일입니다.
사탄은 사람을 속이려 할 때 언제나 그 욕망을 충동시킴으로써 판단을 흐리게 하기 때문입니다.
 
거짓은 종말론적인 위험을 초래케 합니다.

 거짓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그 사회는 불신 사회가 됩니다.
사람이 말을 해도 서로 믿으려 하지 않습니다.
거기에는 신의도 없고 인격도 없습니다.
다만 어떤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아주 숙련된 솜씨로 남을 속임으로써 자기 이익을 추구하는 이익 추구의 목적만 있습니다.
유다가 멸망할 때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통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각기 이웃을 삼가며 아무 형제든지 믿지 말라 형제마다 온전히 속이며 이웃마다 비방함이니라(렘 9:4).
뿐만 아니라 그때 유다 백성들은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선지자로부터 제사장까지 다 거짓을 행하고(렘 6:13)있었습니다.
미가 선지자 이러한 풍토를 개탄하며
'너희는 이웃을 믿지 말며 친구를 의지하지 말며 네 품에 누은 여인에게라도 네 입의 문을 지킬지어다'(미 7:5)라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형벌의 날'이 가까이 임했을 때라고 했습니다(미 7:4).
거짓은 종말론적인 위험을 초래합니다.

거짓의 해독
 
 거짓을 말하는 여러 가지 위험과 더불어 여러 가지 해악이 있습니다.

 도덕적, 영적 질서를 파괴합니다.

 거짓을 말하는 것은 진실을 왜곡하는 것이며, 이것은 도덕적, 영적 질서를 파괴시키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악을 선으로 선을 악으로 만들고 진실을 허위로, 허위를 진실로 만드는 거짓말은 인간의 도덕 질서를 교란시키고 하나님의 공의의 활동을 저해시킴으로써 인간의 판단을 오도하고 인간의 존엄성을 유린하는 해독을, 사람들에게 끼칩니다.
 이렇게 될 때 인간의 양심은 병들고 영혼은 덫에 걸려 죽게 됩니다.
거짓말은 분쟁과 환난을 가져오고 화평과 생명을 빼앗아 갑니다.
거짓말은 사탄의 주무기입니다.

 능력의 악용으로 자기 괴멸에 빠지게 됩니다.
 
 하나님이 인간에게 언어의 능력을 주신 것은 진실과 선함과 아름다움을 표현하기 위해서입니다.
이 능력을 거짓을 말하는 데 사용한다는 것은 능력의 악용입니다.
인간이 거짓을 말할 때 제일 먼저 피해를 입는 것은 자기의 양심입니다.
그 빈도가 잦아질 때 양심은 마비되고 마침내 그 인격이 괴멸해 버립니다.
결국 거짓말을 한다는 것은 먼저 자기를 속이는 일이며 자기 생명을 파멸로 이끄는 일입니다.

거짓에 대한 징벌
 
 거짓은 반드시 심판을 받게 됩니다. 거짓의 결과는 비참합니다.

인격의 파탄을 가져옵니다.

 거짓말하는 자는 그 거짓말 자체가 남의 생명을 찌르는 '날카로운 칼'(시 57:4)이고
'불'(약 3:6)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그들을 징벌하실 때
하나님의 '칼'과 '불화살'(시 7:13)로 하신다는 것을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거짓말하는 자는 결국 하나님이 내리신 장기간의 고통에 의하여 그 인격이 파탄된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구원의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거짓말하는 자는 하나님의 최후의 심판에서 '개들과 술객들과 행음자들과 살인자들과 우상 숭배자들'(계 22:15)과 함께 구원의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그것은 거짓으로 남의 생명을 파멸케 한 대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