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와 진리

예수님의 탄생에 얽힌 주장들

바보온달과 평강공주 2004. 5. 29. 09:07

물방울

 

우리의 시대계산법으로는 0년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출생연도는 서기 1년이다.

하지만 예수는 서기 1년에 이미 다섯 살에서 일곱 살이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그 이유는 예수가 헤롯왕의 통치 시대에 태어났다면 헤롯왕이 죽은 후에 태어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헤롯 왕은 기원전 4년 봄에 죽었을 가능성이 크다.

아우구스투스의 대대적인 인구조사는-이 때문에 마리아와 요셉이 베들레헴으로 오게 되었는데-기원전 8년에 행해진 것이다.

또한 베들레헴의 별에 대한 갖가지 해석들도-그것이 혹성이건 혜성 또는 초신성이건 간에-예수의 탄생이 기원보다 몇 년 전임을 말해주고 있다.
기원전 4년 4월에 신성이 나타났고 기원전 5년 3월과 5월 사이에는 혜성이 출현하였으며, 또 기원전 7년에는 많은 사람들이 베들레헴의 별의 실체일 가능성이 가장 많다고 생각하는 토성과 목성의 삼중합 현상이 일어났다.

그에 반해 -1년과 +1년 사이에는 팔레스타인의 밤하늘에 아무 일고 일어나지 않았다.

서기 1년이라는 출생연도는 훨씬 훗날 6세기경 예수에게 붙여진 것인데, 그때는 이미 여러 자료나 예수와 동시대 사람들이 먼지로 사라진 지 오래였다.
이 해는 로마식 시대계산으로는 754년에 해당한다.

그러나 교황의 지시로 이 계산을 시행했던 수도사 디오니시우스 엑시구스(Dionysius Exiguus)가 이때 4년을 잘못 계산했다고 많은 역사가들은 생각하고 있다.

그의 논리에 따랐을 때 로마식 시대계산으로 기원전 4년에 해당한다.

그러므로 이러한 계산도 예수의 탄생이 기원전이라는 것을 확인해준다.
예수의 탄생일이 서기 1년이라는 주장에 대한 근거도 물론 있다.

 누가복음에 따르면 예수가 요한에게 세례를 받을 때가 대략 30세였다고 한다.

이 세례가 행해진 것은 티베리우스 황제가 제위한 지 16년째였으므로(이것도 누가복음에 따른 것임) 예수 탄생은 이 왕권이 시작되기 14년전, 즉 서기 1년의 일이라는 결론이 나오는 것이다.

 이 논쟁을 더 복잡하게 만들자면 예수 탄생이 서기 7년이라는 주장도 내세울 수 있다.

왜냐하면 인구조사 시기에 시리아의 로마총독 이름은 퀴리니우스(Quirinius)였고 퀴리니우스는 서기 6년부터 7년까지 총독을 지냈다고 누가복음에 나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요한것은 서기 몇년에 예수님이 태어났느냐가 아니라....

예수님의 탄생으로 말미암아 우리의 죄의 문제가 해결되고 용서받을 수 있는 구원의 길이 열렸다는 분명한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