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에 도움될 예화

전화를 개통시키려고 전화국에서 나왔는데요

바보온달과 평강공주 2004. 5. 22. 09:27

어둠의 나무

 

사법고시에 합격한 후 열쇠 몇 개를 받는 신나는 결혼까지 한 젊은 변호사가 사무실을 열었다.

집무실도 인테리어를 불러 최고로 꾸몄다.

 찾아오는 의뢰인들에게 중압감을 주어야 한다고 사치스럽고 최고급인 수입품으로 실내 장식까지 마췄다.

다만 한가지 흠은 집무실 책상 위에 멋진 전화기가 놓여 있었지만, 아직 전화국과 개통이 않된 체 놓여 있는 것이 흠이었다.

문을 열기가 무섭게 의뢰인 한 분이 찾아 왔다.

 의뢰인이 들어서자 마자 젊은 변호사는 급하고 중요한 용건 때문에 높으신 분의 전화를 받아야 하니까 잠깐 기다려 달라는 부탁을 한 후 찾아온 사람의 신분도 확인하지 않고 책상 앞에 새워 놓은 체 그 멋진 전화기의 수화기를 들고 정말로 통화를 하는 것처럼 행동했다.
"예, 저 OOO 변호삽니다. 예, 검사장님이십니까?

예,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전화까지 직접 검사장님께서 해 주시니 정말 감사드립니다.

 예, 여기 찾아 오시는 분들은 액수가 높은 분들만 오시는 편입니다.

 오늘도 억대의 수임료를 받고 계약을 했거든요.

여기 오시는 분들은 거의 다 볼륨이 엄청나답니다. 곧 찾아 뵙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젊은 변호사는 수화기를 내려 놓고 찾아온 의뢰인처럼 보이는 분에게 물었다.
"무슨 사건으로 오셨습니까? 정성껏 도와 드리겠습니다"
"예, 저.... 전화를 개통시키려고 전화국에서 나왔는데요....!!!???"


☞ 아무리 높은 지위와 환경이 아름다워도 진실이 없을 때는 허위와 거짓이 판을 치기 마련이다.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도 그렇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밖혀 죽으셨다는 사실을 믿는 믿음의 보자기에 싸인 감사야말로 하늘을 감동시키는 감사가 된다.

형식적인 감사는 젊은 변호사 같은 자기 위엄을 떨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