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의 특징과 능력과 은혜(솔로몬의 기도를 통하여)
"솔로몬의 기도"를 통하여 솔로몬의 기도에 특징과 능력과 은혜가 어떠하였는가를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우리는 솔로몬의 기도에서 그가 얼마나 자기가 맡은 사명의 감당을 위해 노심초사했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는 비록 이스라엘의 임금으로 등극했지만 그 자리가 결코 영화와 부귀만을 보장하는 자리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솔로몬은 하나님께서 하늘의 지혜를 주시지 않으면 바르게 백성을 통치할 수 없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에 솔로몬은 무엇보다도 하나님께 먼저 지혜를 구했으며,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솔로몬에게 지혜뿐만 아니라,
부와 영광까지 베푸시는 은혜를 내리셨습니다.
솔로몬은 기도를 하는 중에 하나님의 역사 하심에 대한 감사를 드렸습니다.
솔로몬은 다윗이 왕위를 차지하게 되고, 그 왕위가 자신에게 돌아오게 된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것에 대해 하나님께 깊은 감사를 드렸습니다.
감사는 하나님께 대한 신앙의 표현입니다.
하나님의 역사 하심과 하나님의 섭리에 모든 것을 맡기겠다는 고백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언제나 기도할 때마다 이런 신앙의 고백을 드리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이에 대하여 기자는 다음과 같이 노래합니다.
"감사함으로 그 문에 들어가며,
찬송하므로 그 궁전에 들어가서,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를 찬송하라"(시 100:4)
우리가 하나님께 무엇을 구하기 전에 먼저 해야 할 일이 곧 감사라는 일인 것입니다.
감사는 우리 마음속에 평강이 넘치게 하며, 하나님의 역사 하심에 대해 열린 마음을 줍니다.
그러기 때문에 감사를 드리는 자가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든 것에 감사하는 자가되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범사에 감사하는 생활은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기에 우리의 기도는 언제나 감사의 제사가 되어야 합니다.
감사 드릴 때 하나님의 응답의 역사가 나타난다는 것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한편 솔로몬의 기도는 백성을 위한 기도였습니다.
솔로몬은 자기를 위해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오래 살기를 구하지도 않았고,
부도 구하지 않았고,
자기의 원수 생명 멸하기를 구한 것도 아닙니다.
솔로몬은 백성을 다스릴 지혜를 구하였기 때문에 하나님의 마음에 합당하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가 구하지 않은 부와 영광까지도 주겠노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만약 솔로몬이 처음부터 자기만을 위해 구하였다면 그런 축복을 받지도 누리지도 못하였을 것입니다.
하나님 마음에 합당하지 못한 기도를 아무리 열심히 잘하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기도는 단 한 마디를 해도 능력이 나타나고 열매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우리 역시 솔로몬과 같은 이런 기도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 나라와 의를 먼저 구하면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더하여 주실 것입니다.
우리는 늘 자기 자신만을 위해 기도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다른 이를 위해 기도하기를 명하셨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사역자들을 위해 기도하여야 하며,
특히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여야 합니다.
그것이 결국은 우리들 자신에게 유익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주는 자가 더 복되다는 것은 이 경우에도 해당됩니다.
남으로부터 기도를 받는 자가 행복한 것이 아니라 남을 위해 자신들을 위해 기도해 주는 자가 더 행복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자신들을 위해 기도할 때도 솔로몬처럼 다른 이를 위해 간구 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른 이를 위한 기도는 결국에는 자신에게 돌아오게 되어 있습니다.
이제 우리 기도생활도 성숙함이 필요합니다.
'나' 혹은 '우리'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보다 넓은 시야로, 즉 주님의 눈으로 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러면 남을 위한 기도를 아까워하지 않고 기쁨으로 감당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결국 이러한 솔로몬의 기도는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의 구하지도 않은 축복까지 내려주셨던 것입니다.
사실 역사상 솔로몬처럼 부귀와 영광을 누린 사람이 없습니다.
비록 그가 말년에 우상숭배와 낭비로 인하여 잘못되기는 하였지만, 그의 이런 기도의 자세는 우리 성도들에게 좋은 귀감이 됩니다.
우리가 꼭 본받아야 할 기도의 자세인 것입니다.
오늘 많은 성도들은 하나님의 나타나심을 무척이나 기대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와는 아주 멀리에 계시는 분이며, 우리들에게 나타나지 않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사실과는 다릅니다.
아브람에게 나타나셨던 하나님은 예수님을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들에게도 역시 똑같이 나타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결코 우리들에게서 얼굴을 숨기시는 분이 아닙니다.
그러면 어떻게 우리들에게 나타나실까요?
오늘날에는 하나님은 우리에게 주신 자신의 말씀 성경을 통하여 자신을 계시합니다.
솔로몬에게는 꿈 중에 나타나셨습니다.
그러나 항상 그렇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나타나시는 방법은 대부분 우리 마음의 생각을 통해서입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우리 안에서 행하시는 우리로 하여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소원을 두고 행하시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로 하여금 당신의 기쁘신 뜻이 무엇인가를 알게 하여 주시고, 당신의 뜻대로 살게 해주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런 하나님의 뜻을 알고 기도하면 하나님께서는 그 소원을 들어주십니다.
그 마음에 소원을 주신 이가 하나님이시며, 우리가 입술로 구할 때 들어주시는 분이 바로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 마음속에 소원이 있으면,
우리는 그것이 하나님의 뜻인가를 말씀과 기도 중에 살펴보고,
일단 하나님의 뜻임을 확신하면 강력하게 구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솔로몬의 기도를 들어주신 하나님은 오늘 우리의 기도도 들어주시며,
우리를 통해 영광 받기를 원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