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과 은혜
엄연히 존재하는 것
바보온달과 평강공주
2004. 5. 20. 09:00
메뚜기와 하루살이가 하루종일 논에서 재미있게 놀았다. 날이 저물자 메뚜기는 하루살이에게 말했다.
"야, 이제는 저녁이다. 오늘은 그만 놀고 내일 또 놀자."
이 말을 들은 하루살이는 메뚜기의 말이 무슨 말인지 몰라 되물었다.
"메뚜기야, 내일이 뭐니? 어떻게 내일 또 놀자고 하니?"
메뚜기는 잠시 후면 하늘에 별들이 반짝이고, 모든 동물이 다 잠을 자게 되는데 잠자는 이 밤이 지나면 내일이 온다고 일러주었다.
그러나 하루살이는 내일을 이해하지 못했다. 오히려 메뚜기를 향하여 날씨가 무더워져서 메뚜기가 정신이 나갔다고 놀렸다.
그 후 메뚜기는 개구리와 온 여름을 함께 놀았다.
가을이 오고 날씨가 추워지자 개구리는 메뚜기에게 이렇게 말했다.
"메뚜기야, 내년에 만나서 다시 놀자."
메뚜기는 내년이 뭐냐고 개구리에게 물었다.
개구리는 흰눈이 천지를 뒤덮고 얼음이 얼고 몹시 추워서 모든 개구리가 땅 속에 들어가서 오래 오래 겨울잠을 자고나면 다시 따뜻한 봄이 오는데 그 때가 내년이라고 일러주었다.
그러나 메뚜기는 그 말을 이해하지 못했다.
오히려 개구리를 보고 날씨가 서늘해지니 정신이 나간 모양이라고 놀렸다.
(기준 / 경험)
☞ 성경을 읽을 때에 인간의 생각으로는 이해되지 않고, 믿어지지 않는 부분이 많다.
그렇다고 그것들이 거짓은 아니다.
우리가 이해할 수 없더라도 성령님의 도우심을 바라고 주님의 말씀을 대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깨달음을 주실 것이다.
우리의 경험의 잣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판단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