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와 토론
행복과 기쁨은 누구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다
바보온달과 평강공주
2004. 5. 17. 10:31
허허벌판에 학교가 세워졌다.
말이 학교였지 교문도 없고 울타리도 없었다. 돈이 모자라서 짓다만 학교였다.
그렇다고 해도 공부는 시작할 수밖에 없었다.
학생들은 허허벌판에 건물만 덩그러니 서있는 학교를 다녔다.
학교 교장선생님은 허허벌판을 볼 때마다 가슴이 썰렁했다.
교장선생님뿐이 아니었다. 학생들은 더했고, 학부모들은 마치 자기 자식을 허허벌판에 내동댕이 친 느낌이 들었다.
교장선생님은 어느 봄날 교무회의를 열었다.
교장선생님은 그 자리에서 꽃씨를 나누어주었다.
선생님들은 그 꽃씨를 학생들에게 나누어주었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나누어 준 꽃씨를 집에 돌아가면서 길 위에다 뿌렸다.
며칠 뒤였다. 학생들인 다니는 길에 울긋불긋한 작은 싹들이 올라왔다.
하루하루가 가면서 그 싹들은 점점 쑥쑥 올라왔다.
그리고 마침내 그 꽃씨들은 하나의 새로운 길을 이루었다.
마침내 아름다운 꽃길이 이루어졌다.
허허벌판에는 삽시간에 꽃길로 오색무늬가 이루어졌고 학교는 꽃동산 한 가운데 우뜩서게 되었다.
(씨 / 혼자서)
☞ 행복과 기쁨은 누구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다.
나 자신이 만들어 가는 것이며, 가꾸어 나가는 것이다. 환경을 탓하지 말자.
상황을 바꾸어 달라고 보체지 말자.
예수님은 나랑 함께 그 모든 것을 바꾸시기를 원하신다.
다만, 나의 뜻대로가 아니라 당신의 뜻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