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과 은혜

부족한 모습 그대로 멋지다

바보온달과 평강공주 2004. 5. 17. 10:28

소녀

 

유럽의 오래된 교회 안에 들어서면 은은한 빛을 발하는 형형색색의 스테인드 글래스에 넋을 빼앗기고 만다.

색칠한 유리를 납으로 이어 붙여 그림으로 형상화하는 방법은 고대 로마 제국 시대부터 있었다. 그것은 모자이크 그림에서 힌트를 얻은 것이다.
그러나 사실 스테인드 글라스가 만들어진 이유는 환경 때문이었다.

당시 유리 제조 기술은 발달하지 못했다.

 미숙한 기술로는 도저히 대형 유리를 만들 수가 없었다.

 따라서 작은 유리 조각들을 납으로 이어 붙여서 커다란 창문을 막을 수 있었다.

그런데 납선이 지저분하고 보기가 흉하자 유리에 색칠을 하고 이음선에도 그림을 그려넣게 된 것이다.

유리 제조 기술 미숙으로 인하여 스테인드 글래스를 만들어 낸 것이다.
작은 창유리는 로마 제국이 멸망한 5세기경에 출현했으며, 비교적 큰 판유리는 17세기에 프랑스에서 비로소 가능해졌다.

애초부터 커다랗고 견고한 판유리를 만들 수 있었다면 스테인드 글래스라는 예술은 탄생하지 못했을 것이다.
(환경 / 부족)
☞ 내 자신이 부족하고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면 실력이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좌절하지 말자.

기쁨을 가지고 최선을 다한다면 그 자체로 멋진 작품이 될 수 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작품이다.

부스러기 신앙도 예수 이름으로 모일 때 엄청남 믿음이 된다.

하나된 믿음 그 자체를 하나님은 기뻐하신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모인 아름다운 지상 최대의 천국의 조형물로 보시기  때문이다. 부족한 모습 그대로 멋지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