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소망 사랑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에게는 희망이 있다

바보온달과 평강공주 2004. 5. 14. 11:16

나도 한폼

 

1985년 11월12일 하버드대 의과교수인 버나드 로운박사는 오슬로에서 열린 세미나를 통해 이렇게 말했다.
 『의사의 직책은 생명을 긍정하는 것이다. 가능하다고 소망적으로 출발을 선언하는 것이 의술의 지상명령이다. 회의적인 상황에서도 환자가 희망적인 태도를 견지하면 뜻밖에 치유되는 예를 많이 본다.

비관은 생명의 질을 격하시키며 내일을 저해시키는 요소가 된다.

우리가 정말 평화스러운 내일을 원한다면 현재 보이는 여하한 절망적인 요소도 돌파해 나아가는 희망의 행진이 있어야 한다』

두려움을 단순히 심리학적인 현상으로 해석하는 경향도 있지만 이것은 잘못된 것이다.

두려움을 병리적 심리로만 돌려버릴 수는 없다.

두려움은 '실재하는 것'에 근거한다. 없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다.

두려워해야 할 일이 있기에 '두려움'이라는 마음이 생기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두려움이 없는 사람이다.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사람이 누구냐고 묻는다면 나는 무서운 것이 없는 사람이 제일 무섭다고 답하겠다.

두려운 마음이 없는 사람은 죽은 사람과 다름없다.

 심판 받아버린 사람이다.

화인 맞은 사람이다. 벌써 제외되어버린 사람이다.

두려움 - 이것은 마지막 보루이다.

아직도 우리의 마음에 두려움이 존재한다면 살아 있다는 증거이다.

소망이 있다. 두려워하는 마음, 떨리는 마음이 있다는 것은 하나님을 무서워할 줄 안다는 것이기 때문에 소망이 있다는 것이다.

죄에 대한 심판과 무서운 사망의 저주를 두려워하는 것 - 이것이 바로 구원의 시작이며, 경건의 시작이다. 그래서, 두려움이 없는 사람은 더는 소망이 없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생각해 보자. 중요한 것은 '무엇을 두려워하느냐,

두려워하는 대상이 무엇이냐' 이다. 사람의 격(格)은 여기서 평가된다... 하나님께로부터 멀어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은 그리스도인이라 할 수 없다. 무엇을 두려워하느냐 - 이것이 그 사람의 사람됨을 평가해 준다. 

 예컨대, 매는 두려워하면서 매를 든 자를 무서워할 줄 모르는 사람이 있다...

하나님께서 들고 계신 매, 막대기는 두려워하면서 하나님을 무서워할 줄 모르는 사람이 있다.

 어떤 사람은 과거의 일은 두려워하면서 다가올 심판을 두려워할 줄 모른다.

눈앞에 보이는 것은 두려워하면서 다가올 심판은 두려워할 줄 모른다.

자신이 겪는 실패와 고통은 두려워하면서 3,4대까지 내려가면서 자손들이 겪는 실패와 고통을 두려워할 줄 모른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에게는 희망이 있다.

하나님은 때로 그 자녀를 때리시지만 다시 싸매 주시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