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에 도움될 예화

'시치미를 뗀다고 누가 모를 줄 아느냐'

바보온달과 평강공주 2004. 5. 13. 09:05

시치미

알면서도 모르는 척 할 때에 우리는 '시치미를 뗀다'는 말을 한다.

'시치미'란 원래 매의 주인을 밝히기 위해 주소를 적어 매의 꽁지에 단 네모진 뿔을 가리키는 말이다.
옛날 사람들은 겨울철이면 매를 데리고 사냥을 나갔다.

그런데 여러 사람이 한꺼번에 모여서 사냥을 하기 때문에 자신의 매를 잃어버릴 때도 있었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자신들의 이름을 매에 기록을 하기로 하였다.

사람들은 주인의 이름과 주소를 네모진 뿔에 적어 매의 꽁지에 매달았다.

이것을 '시치미'라고 불렀다.
따라서 '시치미'만 보면 낯선 매를 발견했다 하더라도 그 주인이 어디에 사는 누구인지 훤히 알 수 있었기 때문에 주인에게 되돌려주기가 편했다.

그런데 간혹 못된 사람들이 이 '시치미'를 떼는 일이 생겼다.
"시치미를 떼어 버리고, 매를 내가 가져야겠다."
이렇게 다른 사람의 매를 자신의 매라고 우기는 사람들 때문에 '시치미를 뗀다.', '시치미를 뗀다고 누가 모를 줄 아느냐'하는 식의 말이 생겨나게 되었다.
(거짓 / 속이다)

☞ 우리가 예수를 구주로 고백하고 하늘 백성이 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하늘 자녀라는 "시치미"를 달아 준다.

이것이 바로 성도라는 표시이다.

그러나 때로는 우리 스스로 그 표시를 떼어버리고 사탄의 종이 되기도 한다.

 죄를 짓기도 한다.

우리 스스로 하나님께서 매달아놓으신 시치미를 떼어 놓고도 원망은 하나님에게 하는 못된 어둠의 자식이 가장 불쌍한 사람이다.

 스스로 시미치미를 떼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