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와 토론

男 60.6%,女 78.2% "老부모 양로원에 모셔야"

바보온달과 평강공주 2004. 5. 10. 13:50

의미

 


우리나라 성인 남성의 60.6%와 성인 여성의 78.2%가 '노부모를 시설에 맡기는 데 찬성'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노부모를 자식이 모셔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남성 39.4%,여성 21.8%에 그쳤다.

 이 같은 결과는 한국여성개발원이 10일 발표한 '국민여론 및 전문가 의견 조사'에 따른 것이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 거주 성인 남녀 31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우리 사회의 전통적인 가족개념이 변화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여성개발원측은 밝혔다.

조사에서 기혼남성의 44.8%,여성의 62.1%가 이혼을 생각해 본 경험이 있으며, 특히 남녀 모두 40대에서 그런 생각을 해 본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한 여성의 호적문제와 관련한 설문에서, '부부만의 새로운 등록제도가 필요하다',

또는 '친정에 그대로 두어야 한다'는 의견에 남성40.8%, 여성 64.8%가 찬성했다. 반면 '남편이나 시댁쪽에 올리는 것이 당연하다'는 응답은 남성 59.2%, 여성 35.2%였다.

'이혼시 전업주부의 재산분할 인정'에 대해 남성과 여성의 대다수가 '50%정도가 적당하다'고 응답했다.

또 '부부 사이라도 강제적 성관계를 강간으로 볼 수 있다'라는 설문에 여성의 46%가 '그렇다'라고 응답한 반면, 남성은 29%만이 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