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와 토론
텔레비젼이 웬수 같을 때
바보온달과 평강공주
2004. 5. 6. 08:47
남자들
△ 연속극에 빠져서 밥 안 챙겨줄 때, 국도 데워주지 않고 식은 거 대충 먹으라고 한다.
△ 옷. 액세서리, 가구 등 눈에 보이는 CF마다 아! 저거 예쁘다. 라고 감탄을 할 때. 그러 다 살 거 아닌가.
△ 연예인들 나와서 까불 때, 근데 그거 보고 아이들이 희희낙락할 때, 텔레비젼은 백해무읽이라는 생각밖에 안든다.
△ 현실과 드라마를 구분 못하고 "저 남자는 집에서 밥도 하잖아", "시어머니 진짜 멋지다." 등등 사사건건 비교할 때는 기분이 너무 나쁘다.
△ 애들이 따라하는 건 물론 마누라까지 따라할 때, 말이나 행동이나 옷이나...
△ 쟤들 이혼했다더라, 쟤네들 연애한다더라 등등 옆에서 짜증나는 이야기를 할 때, 남들이 뭐하고 살든 신경 쓴다는 것이 너무 웃긴다.
여자들
△ 하루 종일 아무것도 안 하고 채널이나 돌리면서 멍하게 보냈다는 생각을 할 때 △ 남편이랑 애가 텔레비젼에 빠져 아무것도 안 할 때 내가 저걸 왜 사왔나 싶다. △ 애들이 TV에 나오는 것마다 사달라고 할 때.
△ 여자들이 벗고 나올 때. 길거리에서는 벗은 여자 별로 없는데 텔레비젼에서는 늙은 여자 빼면 다 벗었다. 한마디로 짜증난다.
△ 남편이 여자들은 TV에 나오는 여자들처럼 집에서도 다 꾸미고 산다고 생각할 때.
△ 한밤에 축구나 야구 본다고 옆사람 잠도 못 자게 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