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온달과 평강공주
2006. 3. 2. 14:28
드럼 레슨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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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멋있으니까' 라는 이유로 드럼을 배우기 시작했다.
처음 배울 때는 마음먹은 대로 잘되지 않아서 고생도 많이 하고 야단도 맞곤 했다.
이것 때문에 속상해서 가끔은 울기도 하고 짜증도 나고, 화도 났다.
여러 가지 상황이 반복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는 내게 조용히 비전을 심어주셨다.
드럼을 통해서 찬양 사역의 비전을 붙잡게 된 것이다. 우상을 섬기는 가문, 돈을 볼 때마다 싸우는 친척들 틈새에서
나는 많은 문제를 가지고 성장하게 되었다.
나에게는 항상 어떤 일을 할 때마다, 특히 누군가가 나에게 뭔가를 하라고 하면 어떻게 해서든지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면서 빠져나갈 궁리를
하는 습관이 있었다.
그러다보니 부정적인 사고방식과, 미리 포기하는 성격, 거짓말과 불평, 원망이 자연스러운 생활처럼 내 삶 속에 자리 잡았다.
이런 내가 만약 하나님의 복음을 듣지 못하고 살았다면 어떤 사람이 되었을까?
생각만 해도 끔찍하고 한편으론 감사할 일이다. 나를 지도해주시는 선생님께서는 드럼 레슨도 중요하지만 하나님의 은혜
받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기신다.
선생님은 말씀 속에서 나의 영적문제와 근성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셨다.
드럼을 배우는 시간이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에게는 은혜와 치유받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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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