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과 은혜

하나님의 뜻을 따르려면

바보온달과 평강공주 2004. 5. 3. 11:25

수중

 

한 제자가 랍비에게 하나님의 뜻을 따르려면 어떻게 영혼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물었다.

 랍비는 제자에게 어느 허름한 음식점의 주방으로 보냈다.
제자는 스승의 말에 따라 몇 주일을 음식점 주방에서 보냈다.

그는 아침부터 늦게까지 일 속에 파묻힌 음식점 주방에서 어떻게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방법을 발견하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그는 답답하다 못해서 접시닦이에게 물었다.
"당신은 도대체 이 곳에서 하루종일 무엇을 하십니까?"
여관주인이 대답했다.
"내게 주어진 일은 음식 찌꺼기 한 톨 남아있지 않도록 접시를 잘 닦는 것이고,

녹이 슬지 않게 그릇과 냄비를 깨끗이 닦아서 잘 말리는 것입니다."
제자는 스승에게로 돌아와서 그가 보고 듣고,

 접시닦기가 한 말을 그대로 스승에게 전하였다.
그러자 스승이 말했다.
"이제 너는 하나님의 뜻을 잘 따르기 이해 너의 영혼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알겠느냐?"

 우리에게 주어진 일을 열심을 다하여 행할 때에 하나님께서 그 속에 역사하신다. 엄청난 역사를 바라지 말자. 어느 날 갑자기 떨어지는 요행을 바라지 말자. 우리가 하나님을 위하여 준비하고 성결함을 갖추고 있을 때에 하나님은 우리 안에서 역사하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