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에 도움될 예화

주님의 모습

바보온달과 평강공주 2004. 4. 30. 10:51

꽃

 

로마에 크리스챤 군인이 하나 있었습니다. 뚜르 지방에서 온“마틴”이라고 하는 이 군인은 참으로 충성스러웠고 열심히 군복무했던 선량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추운 겨울. 그는 거리를 지나다가 황량한 거리에서 추위에 떨고 있는 거지를 보았습니다. 거지가 손을 내밀면서
“군인 아저씨. 나 돈 한푼만 주세요”라고 구걸했습니다.
마틴은 주머니를 뒤지다가 돈이 한푼도 없음을 알았지만  벌벌 떨고 있는 거지가 안타까왔습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낡고 해진  군인외투를 벗어 그것을 반 쪽으로 찢었습니다. 그리고는 그것을 둘둘 말아 떨고 있는 거지에게 감아주었습니다.
“미안하오. 내가 돈이 없어 이렇게 옷을 찢어 줄 수밖에 없겠소.”
그날밤 마틴은 꿈을 꾸었습니다. 하늘문이 열리고  천사 중에 계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가 바로 그 로마군복 반  쪽을 입고 서 계셨습니다. 천사 하나가 주님께 물었습니다. 
“주님. 왜 그 거지같은  로마 군복을 입고 계십니까.”
그러자 주님이
“이것은 나의 종  마틴이 나에게 준 가장 값진 선물이다”
라고 대답하셨답니다. 하나님은 멀리 계시지 않습니다.
그 거지가 곧 하나님이십니다. 임금되신 주님은 심판에 합격한 오른쪽 사람들에게 이렇게 대답하십니다.
“분명히 말한다. 너희가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해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