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에 도움될 예화

어느 재벌의 변신

바보온달과 평강공주 2004. 4. 29. 10:03

 

  사람들은 자기 행복을 찾기 위하여 행복에 이르는 조건을 만들기 전 인생을 투자합니다. 돈을 버는데, 권력을 잡는데, 학문을 쌓는데 온 인생을 바칩니다. 그러다가 자기 건강을 잃어버리고, 자기 가정을 잃어버리고, 자기 이웃을 잃어버리며 자기 영혼을 잃어버립니다. 성경 [누가복음]에 나오는 삭개오가 그러한 사람입니다.

 뽕나무에 올라간 삭개오!
 그 모습은 돈을 모아 재벌이 되었지만 자기 영혼을 잃어버린 비극적인 인간상의 한 단면입니다. 돈은 벌었지만 매국노로 낙인찍히고, 모든 사람들로부터 소외되어 생명 없는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뽕나무에 올라간 삭개오의 고독한 모습을 보시고 삭개오를 부르셨습니다.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

 이 사랑의 음성은 시들어 가고 있는 삭개오의 영혼에 생명을 불어넣었습니다. 아무도 돌아보는 이 없건만 예수님은 삭개오를 친구처럼 불러 주시고 사랑을 베풀어주셨습니다. 삭개오의 얼어붙었던 마음은 예수님의 사랑 앞에 봄눈 녹듯 녹았습니다. 그 동안 자기 삶의 무가치함을 뼈저리게 느낀 삭개오는 지난날의 죄악을 회개하고 예수님처럼 사랑을 베푸는 삶으로 새생활을 시작할 것을 다짐합니다.


 우리는 이상의 말씀을 통해서 인간의 참 행복은 물질의 풍요함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죄악된 성품을 버리고 예수님같은 아름다운 삶을 배워 가는 곳에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