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에 도움될 예화

파스칼의 고백

바보온달과 평강공주 2004. 4. 27. 17:26

파스칼은 17세기에 살았던 세계적으로 유명한 불란서의 수학자이며 철학자이다. 그의 나이 31살이 되던 해에 그에게 큰 변화가 일어났다.

 그가 살아 계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났던 것이다.

그리스도를 만난 경험이 너무나 소중하고 극적이고 감격적인 체험이었다.

그는 그 경험을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서 글을 썼다.

오늘날처럼 복사기가 있는 것이 아니었기에, 그는 일일이 수 십장이나 되도록 기록하여 여러 곳에 나누어 두셨다.

그 중에 한 장을 자기가 가지고 있는 옷의 안주머니에 실로 꿰매어서 가지고 다녔다.

그가 죽은 후 9년 뒤에 그가 입고 있던 옷에서 다음과 같은 글이 발견되었다. 

 

  "주 후1654년 11월 23일 월요일이었다.

저녁10반경으로부터 12시경에 나에게 불이 일어났었다.

그 날 저녁 내가 만난 하나님은 철학자나 학자들의 하나님이 아니고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었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이었다.

그 날 저녁 나의 하나님은 나에게 확신과 기쁨과 평화를 주셨다.

 예수 그리스도는 철학이나 과학으로 찾아지는 것이 아니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인 복음에서 그를 만날 수가 있음을 나는 깨닫게 되었다.

 나에게 감격의 눈물이 흘러 내렸다.

나는 과거에는 그리스도로부터 멀리 떠나 살았지만 이제는 다시 그로부터 떨어지지 않으리라고 결심했었다.

 나는 예수 그리스도 앞에 무릎을 꿇고 나의 삶을 완전히 맡기기로, 순종하는 삶을 살기로 결심하였다."

 

파스칼은 그가 가졌던 극적이고 감격적인 경험을 이처럼 짧은 말로써 표현하고 있다.

 그 날 저녁에 그가 가졌던 경험은 이 세상의 어떠한 경험보다 고귀하고 인간의 언어로서는 잘 표현할 수 없는 것이었다.

파스칼이 만났던 하나님은 철학가나 지성인의 하나님이 아니고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하나님, 오늘날도 살아 계셔서 역사 하시는 우리의 주인이신 하나님이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