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와 진리

신앙생활은 자기의 성질과 고집을 버릴 때

바보온달과 평강공주 2004. 4. 23. 12:33
아무리 힘이 쎈 사람도 물에 빠지면 자기 힘으로 자신을 구해낼 수 없다. 힘이 쎈 사람을 구할 때는 주의를 해야 한다. 우선 붙잡고 보자는 마음으로 구하러 들어간 사람까지 꽉 붙잡고 늘어지기 때문에 십중팔구는 둘 다 생명을 잃게 되기 때문이다. 그런 사람은 힘이 빠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상책이다. 기다릴 수 없을 경우에는 몽둥이 찜질을 가해서라도 힘을 뺀 후에 붙잡고 나와야 나도 살고 그를 살릴 수 있다.
신앙생활에도 이런 원리가 적용된다. 자기 감정이나 자기 판단을 따라서 신앙생활하는 사람은 매사를 자기 경험을 판단 기준으로 삼는다. 기분이 나쁠 때는 교회도 가질 않는다. 그런 사람은 기분이 좋을 때 죽어야지 기분이 나쁠 때 죽었다가는 천국에 가는 것도 힘들지 모른다.
신앙생활은 자기의 성질과 고집을 버릴 때 성립된다. 자신의 자리에 예수 그리스도가 자리 잡게 할 때 본격적인 신앙생활이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