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에 도움될 예화

먹는 관장약

바보온달과 평강공주 2004. 4. 21. 14:12

어떤 사람에게 병이 생겼다. 변비였다. 화장실에 한 번 가면 그 시간이 너무나 고통스러운 시간이 되었다. 한 시간도 좋고 두 시간도 좋고 아무리 애를 써도 볼 일을 보지 못하였다. 그러니 배에도 가스가 차서 점점 불러올 수밖에 없었다. 배에 가스가 차서 너무나 고통스러워서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참지 못한 그는 의사를 찾아갔다.
"선생님. 저의 변비를 없애 주십시오. 변비가 없어야지 좀 살 것 같습니다."
진찰을 마친 의사는 환자의 증상에 맞는 약을 준비하며 말했다.
"장만 좀 씻어내면 됩니다. 그렇게 염려할 것은 없습니다."
관장할 약을 준비해 놓고 의사는 다른 치료 기구를 가지러 잠깐 나갔다.
마음이 급해진 환자는 그 약을 벌컥 들이켰다.
관장약을 마시니 죽을 것 같았다. 배가 불러오고 숨이 탁탁 막히는 것이었다.
"으악, 나 죽네! 의사 선생님 나 좀 살려줘요."
의사가 달려왔다.
"아니 왜 그러시오?"
"의사 선생님, 아까 의사 선생님이 놔두고 가신 약을 먹었더니 이렇게 되었습니다. 병을 쉽게 고친다더니 왜 이렇게 아픈 겁니까?"
의사는 기가 막히다는 듯 혀를 차며 말했다.
"여보세요. 그것을 먹으면 어떻게 합니까? 죽고 싶어서 그러십니까. 약이란 다 쓰이는 데가 있는 법입니다. 약이라고 아무거나 막 먹으면 더 큰이 납니다."
의사는 환자에게 토하는 약을 먹었다. 관장약을 다 토한 환자는 부끄러워 어쩔 줄을 몰랐다.
(약 / 방법)
☞ 약은 먹는 방법과 쓰이는 곳이 정해져 있다. 잘 알지도 못하고 우리 마음대로 사용을 한다면 약이 아니라 독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예수님의 방법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따라가자. 우리의 판단대로 행동하기 때문에 우리의 짐이 더욱더 무거워지고 삶이 어려운 것이다. 주님의 방법대로만 따라간다면 우리의 삶에는 희망과 용서와 기쁨이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