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가진 재산
미국의 석유 재벌이 하루는 자신의 은사를 초대해 식사를 대접했다. 그는 자신의 부를 스승에게 자랑하고 싶었다. 식사가 끝나자 그는 스승을 옥상으로 안내하여 거대한 석유탑을 가리켰다.
"선생님, 저기 거대하게 서있는 것이 모두 제 소유입니다. 저는 20년 전 맨손으로 시작해 오늘날 저렇게 만은 유전탑을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어떻습니까? 굉장하지요?"
"……."
재벌이 된 제자는 어깨를 으쓱거리며 자랑스럽게 말했다. 그러나 제자의 태도에 스승은 묵묵히 듣기만 했다. 제자는 눈길을 돌려 또 다른 장소를 가리켰다. 그 곳에는 건축자재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
"저기 있는 것도 모두 제 소유입니다. 저는 그동안 열심히 일해서 돈을 모든 결과 이렇게 부자가 되었습니다."
스승은 여전히 아무 말이 없었다. 그러나 제자는 신이 나서 자신의 성공담을 계속 늘어놓았다. 제자는 스승에게서 칭찬을 받고 싶었다. 하지만 스승은 좀처럼 말문을 열지 않았다. 제자는 그만 머쓱해져서 입을 다물고 말았다.
잠시 후, 스승은 제자의 얼굴을 바라보면서 물었다.
"저 하늘에는 자네의 재산이 얼마나 있는가?
제자는 스승이 가리키는 하늘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제야 제자는 스승에게 고개를 숙이면서 말했다.
"하늘에는 가진 것이 아무 것도 없습니다."
"허허, 그래! 그렇다면 자네의 재산도 별 것 아니군 그래."
(물질 / 재산)
☞ 이 세상에 살면서 물질이 부족하다고 해서 걱정하지 말자. 다른 사람들이 우리를 알아주지 않는다고 해서 속상해 하거나 억울해 할 필요도 없다. 우리의 모든 목적과 마음이 하나님께 있다면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은 중요하지 않게 여기게 될 것이다. 우리의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는 훈련을 날마다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