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에 도움될 예화

난 하나님과 결혼한 기도의 여인

바보온달과 평강공주 2006. 2. 13. 17:53

 

 

미국의 새 국무장관에 지명된 콘돌리사 라이스는 부시 대통령과 함께 지난 수년간 백악관의 '기도라인'을 형성해왔다. 부시 대통령은 '신앙코드'가 맞는 라이스 장관을 누구보다도 신뢰해 왔으며 미국 언론들은 그녀를 가리켜 부시 대통령의 신앙적 힘을 극대화해주고 그 신앙적 결단을 집행해주는 '비밀병기' 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스탠퍼드대 교수를 역임하고 40대의 젊은 나이에 세계 최강국의 정상을 측근에서 보필하고 있는 '철의 여인' 라이스 장관은 기도를 통해 모든 결정을 내린다. 그녀는 백악관에 들어온 이후 수차례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야말로 나의 인생은 물론 공적 생활에서도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털어놓았다.
 
성공회 목사의 딸로 자란 라이스 장관은 어머니의 죽음으로 인한 상처 속에서 하나님의 위로를 알게 되고, 흑인 여성으로 백인 남성 중심 사회에서 좌절을 겪을 때마다 기도로 위기를 극복했다. 고통의 심연 속에서 드리는 기도의 힘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녀는 결코 기도의 끈을 놓치지 않았다.
 
뉴스위크지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것을 간구하느냐는 질문에 "사람들은 흔히 내가 기도할 때 탈레반을 쳐야 하는지, 후세인을 제거해야 하는지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나의 기도 내용은 언제나 한 가지다. 바로 '내 뜻과 의지로 결정하지 말게 하시고 당신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하소서'라는 한 가지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