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과 은혜

패배자 사탄

바보온달과 평강공주 2004. 4. 19. 16:37

패배자 사탄

예수는 사탄을 정복하셨다.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다. 우리를 위해서다. 그가 사탄을 이기신 것은 순전히 대속적인 행위였다. 그래서 그리스도의 승리가 우리의 승리가 된다. 그가 행하신 모든 것은 우리를 대신해서 하신 것이기 때문이다.
우주 대법정은 예수께서 이렇게 대신해 하신 일들을 사실상 우리의 것으로 인정해준다. 그의 승리가 누구에게 필요한가? 하나님은 필요 없으시다. 예수도 그렇다. 천사에게도 필요 없다. 하지만 우리는 그 승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하나님은 예수를 완전한 구원자이며 동시에 완전히 구원받은 자로 대하신다. 어두움의 세력의 이 완전한 정복자가 만든 열매에 우리가 참여하는 것을 원하신다.

히브리 2:14, "자녀들은 혈육에 함께 속하였으매 그도 또한 한 모양으로 혈육에함께 속하심은 사망으로 말미암아 사망의 권세를 잡은 자 곧 마귀를 없이 하시며." 골로새 2:15, "정사와 권세를 벗어버려 밝히 드러내시고 십자가로 승리하셨느니라." 이 두 귀절은 주께서 부활하시기 전의 승리를 기록하고 있다.
갈라디아 2:20은 우리의 위치를 말해준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못박혔나니." 하나님의 마음에 우리 모두는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못박혔다. 그가 죽었을 때 우리도 그와 함께 죽었다. 그의 죽음은 대속이다. 즉 우리의 죽음이다. 죄가 그를 죽였다. 우리의 죄가 죽인 것이다. 다시 말해 우리가 그를 죽인 셈이다. 그 다음에 예수께서는 우리의 죄를 가지고 우리가 그 죄 때문에 갈 곳으로 가셨다. 거기서 의의 요구가 마쳐질 때까지 고통을 겪는다.
디모데전서 3:16을 기억하라. "영으로 의롭다함을 입으시고." 그의 영은 저주를 받았다. 우리 대신에 그는 영으로 고통을 당하셨다. 사도행전 13:33의 말씀대로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너를 낳았다"고 선언하신대로 하나님이 실제로 그를 낳으셨다. 베드로전서 3:18에서도 그는 영으로 살리심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하나님의 생명을 받은 것이다.

그는 영적으로 죽으셨다. 그는 우리가 가졌던 사탄의 성품을 받았다. 죽음을 통해서 우리와 전적으로 하나가 되셨으며 이제는 의롭게 되셨다. 그는 의의 모든 요구를 충족시키셨다. 우리를 대항해서 주어졌던 모든 요구사항이 마쳐졌다.

그러나 그것이 모두가 아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의 지으신바라." 예수께서 다시 만들어졌을 때 그래서 하나님의 아들이 되셨을 때 그는 영으로 다시 사신 것이다. 그렇게 의가 되었을 때 "예수는 우리 범죄함을 위하여 내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심을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롬 4:25).

그는 죽음으로부터의 첫번 열매가 되셨다. 그는 새피조물의 머리시요 우리는 그의 만드신바요 그 무서운 장소의 새아침 이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의 새피조물이 되었다.

그리고 우리의 주요 머리인 그는 놀라운 일을 행하셨다. 히브리서와 골로새서에 보여진다. 4천년이상 인류를 지배했던 원수를 잡아 권세를 벗기신다. 지옥으로 들어가서 강한자를 패배시키고 인류를 누르던 그 지배를 파괴하신다. 얼마나 바라던 일이었던가. 사탄의 사망권세를 마비시키는 것이다.

요한계시록 1:18, "내가 전에 죽었노라 볼지어다 이제 세세토록 살아 있어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가졌노니." 주의 말씀을 기억하는가? "죽이는 자를 두려워 말고 죽인 후에 영원히 지옥에 던질 수 있는 분을 두려워하라"(눅 12).

이제 사탄이 패배했으며 자신이 오늘날 지배 세력임을 아는 신자는 일어나서 그리스도 안에서 자기 위치를 차지할 것이다. 히브리 9:12,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아니하고 오직 자기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 사탄이 중생한 자들에게 영원히 패배하지 않았다면 영원한 구원도 없다.

예수께서는 사탄의 거점에서 그를 패배시키셨다. 그래서 아담이 그에게 넘겨주었던 모든 권세를 되찾은 것이다. 요한계시록 1:18은 예수께서 사탄의 죽음의 권세를 마비시키는 통쾌한 장면을 보여준다. "사망의 세력을 잡은자 곧 마귀를 없이 하시며"(히 2:14).

신자에 관한한 사탄은 마비되었다. 주께서 말씀하신대로 사랑에서 행할 때 이것은 완전한 사실이 된다. "저 안에 거한다 하는 자는 그의 행하시는대로 자기도 행할지니라. 그의 형제를 사랑하는 자는 빛 가운데 거하여 자기 속에 거리낌이 없으나"(요일 2:6, 10).

사랑으로 행하는 동안 사탄은 패배한 존재이다. 사랑에서 벗어날 때 나는 사탄이 접근할 수 있는 곳에 머문다. 그가 빛이신 것처럼 나도 빛 안에 거할 때 사탄은 내게 아무런 지배의 힘이 없다. 그의 안에는 어두움이 없다. 내가 어둠 속에 거닐면 나는 사탄의 손에 놀아나는 것이다(요일 1:5).

사탄이 예수에게 병을 얹을 수 없듯이 우리에게도 그러하다. 사탄의 첫번 시도가 있을 때 바로 그의 권세를 분쇄할 수 있다. 우리가 어떤 존재인지 알기만 하면 된다. 사탄은 이미 패배한 적이다. 골로새 1:13,14, "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

사탄은 하나님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에 있는 새피조물에 대한 아무런 권세가 없다. 예수는 새피조물의 머리요 주인이시다. 예수는 포도나무요 우리는 가지다. 예수께서 열매맺는 자기의 가지를 꺾도록 내버려 두실 줄 아는가? 절대로 그럴 수 없다. 사탄은 포도나무의 가지를 지배할 아무런 권리가 없다.

무엇으로부터 우리가 구원을 받았는가? 물론 사탄으로부터이다. 이것이 단지 일시적인 일인가? 아니다. 영원한 구원이다. 그 구원은 주의 오실 때까지 계속된다. 에베소서 1:7,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았으니." 어떤 종류의 구속인가?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모든 지혜와 총명으로 우리에게 넘치게 하사 그 뜻의 비밀을 우리에게 알리셨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 수준의 구속이다. 하나님이 준비하신 것이요 하나님 자신의 소유를 구원하는 것이다. 우리는 그의 소유이다. 우리는 그의 아들이요 딸이다. 사탄이 예수를 지배할 수 없었던 것처럼 우리도 지배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