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약안의 삶

2004 황연대극복상 수상자 레이너 슈미트

바보온달과 평강공주 2006. 2. 12. 22:12

 

 

 

황연대 박사(66세, 현재 한국 장애인 복지 진흥회 부회장)는 세 살 때 한쪽 다리가 소아마비에 걸린 이후, 불굴의 의지와 굳은 결심으로 의학박사가 된 인물이다. 1988년 오늘의 여성상'에 위촉되며 상금을 받았는데 당시 서울에서 열린 장애인올림픽 조직위원회에 이것을 기탁했다. 그러자 주관기관인 ICC(현 IPC의 전신)가 황연대 여사의 장애인 복지 증진 업적과 장애 극복의 진취적 태도를 높이 평가해 상을 제정한 것이다.
 
그래서 황연대극복상은 '경기성적과 국적, 인종, 종교, 이념에 관계없이 장애극복의지를 통해 세계 장애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준' 남여 선수 각 1명에게 주어진다. 장애인올림픽 정신의 영예로운 상징으로 자리 잡은 이 상에는 장애인올림픽 운동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위상은 물론 장애인 올림픽의 미래가 담겨 있다.
 
지난 9월 29일, 136개국 6000여 명의 선수단이 함께한 12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하는 아테네장애인올림픽 폐막식이 있었다. "선수들이 스포츠를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렸다"는 필립 크레이븐 IPC 위원장의 평가 속에 하이라이트 행사는 바로 황연대극복상 수여식. 남자 수상자는 1992년 바로셀로나 대회 때도 금메달을 딴 독일의 탁구선수 레이너 슈미트였다.
 
"개개인의 독특한 재능과 한계가 있을 뿐이다. 우리 모두는 각각의 장애를 갖고 있다. "라는 평상시 가치관대로 그는 선천적으로 짧은 팔에 때로는 탁구 라켓을, 때로는 필기구 대용을 달아서 탁구를 치거나 글을 쓴다. 본업은 설교, 즉 목사다.
 
여기서 그의 가슴에 아로새겨진 도전 의지의 본질이 느껴지지 않는가. '개개인의 독특한 재능과 한계가 있을 뿐이다. 나와 너,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았다.
 
'혹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은 사실을 잊을 때가 있더라도 그것을 회복하는 분명하고 정확한 한 길, 그리스도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시라. 예수는 그리스도, 모든 문제 해결자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