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와 토론
분노로 인한 의기소침
바보온달과 평강공주
2008. 7. 17. 22:36
아무도 분노를 피할 수 없다. 이는 마치 우리가 호흡하는 공기처럼 우리 자신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분노를 표현할 수 없고 또 표현하면 안된다고 느끼고 있기 때문에 이 분노를 억누른다. 그 결과
종종 의기소침이라는 불행한 사태를 낳고 만다.
물론 의기소침은 대개 분노처럼 보이지 않는다. 의기소침은 아무 소망과 비젼이 없는 자기 방종과 자기 연민으로 표현된다. 최악의 경우 의기소침은 사람을 마비시켜 일도 못하고 말도 못하고 잠도 못자며 심지어 느끼지도 못하는 사태에 이르게 한다.
이는 마치 우리앞에 터지기를 기다리는 댐이 있는 것과 같은데 그 댐은 분노와 두려움의 힘을 막기에 충분할 정도로 잘 만들어 질 수 있다.
우리가 혼자 힘으로 삶을 꾸려 나가는 동안에는 그 댐이 안전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우리는 배척감을 느끼지 않고 편안한 마음으로 일을 하거나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인정 받기도 한다. 그러나 상황이 바뀌면
위기가 닥쳐온다. 사랑하는 자가 죽기도 하고 자신의 무능력 때문에 두려움에 쌓이기도 하고 배신감 소외감등의 원인들로 인해 댐의 벽이 깨어진다.
그러나 그 거센 분노의 물결이 어떠할 것인지알고 그에 수반되는 감정들이 우리 사랑의 주 하나님에 의하여 흡수된다는 것을 믿으면 사실 그것은 아무 것도 아닌 것이다.
-던컨 뷰케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