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에 도움될 예화

역사의 판도를 바꾼 모니카의 희생적 기도

바보온달과 평강공주 2004. 11. 24. 14:57

어머니의 기도

 

어거스틴은 어릴 때부터 어머니 모니카의 신앙적인 교훈을 받으며 살았다.

그런데 그는 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 신앙적 교훈과는 먼 생활을 하게 되었다.

그는 17세에 고등학교를 입학하였고 18세때는 한 여자와 동거를 시작하였으며, 13년간의 생활 속에 아들을 낳기도 했다.

 물론 그 아니는 어려서 죽었다.

그는 성인이 되어 진리를 찾는다고 돌아다니다가 마니교도가 되었다.

마니는 자기가 그리스도께서 언약하신 성령으로서 참 교회를 회복한다며 주장하였다.

어거스틴은 9년동안을 마니교에 빠져서 살았다.

그러나 마니교 9년의 삶속에서 진리는 찾지도 못하고 9년전 보다 더 어지러운 생활을 하게 되었다.  


그로부터 8년 후에 그는 로마로 가서 큰 성공자가 될 것을 결심하고 떠나기로 하였다.

어머니 모니카가 만류했지만, 듣지 않자 그녀도 이번에는 로마까지 따라가기로 작정하였다.

그러나 어거스틴은 교묘히 어머니를 밤새도록 교회에서 기도하시게 해놓고 자신은 새벽에 로마로 가는 배를 탔다.

어머니는 아들이 로마로 혼자 간 것을 알고서는 울면서 아들이 돌아오기만을 기도하였다.


그러나 하나님은 모니카의 기도를 잊지 않으셨다.

로마로 간 어거스틴은 1년도 못되어 이탈리아 제2의 도시 밀란으로 가게 되었고, 밀란에 간 어거스틴은 암브로스 감독의 설교를 듣게 되었고, 그의 웅변적인 설교와 고결한 인격과 위엄 있는 태도에 감동이 되어 결국 예수의 사람이 되었고, 13년동안 동거하던 여자와 결별하고 회심하고 신앙의 삶으로 돌아오게 된 것이다.

결국 어머니의 기도가 응답된 것이다.


어거스틴이 회심하는 순간 누가 제일 먼저 머리에 떠올랐겠는가?
그것은 자신을 위하여 언제나 눈물을 흘리시는 어머니였다.

그는 이 기쁜 소식을 알리기 위해 어머니께로 달려왔고 어머니 모니카는 56세로 세상을 뜨기 전, 
"전에는 내가 오래 살아야할 이유가 있었지만, 네가 그리스도인이 되었으니 이제 내가 살아야 할 이유가 없어졌다."라는 말을 남기고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사실상 어머니 모니카의 기도는 그녀가 죽은 후에 더 놀랍게 열매를 맺었다.

어거스틴은 어머니의 고백과는 반대로 이제 자신이 살아야 할 이유를 발견하였고, 어머니의 기도를 힘입어 그는 히포(Hippo)의 감독이 되었고, 신학원을 설립하고 수도회를 세우고. [신국]등 많은 저서를 남겼으며, 16세기 중세를 빛내는 세계적인 신학자가 된 것이다.

한 여인이 한 맺힌 심정으로 한평생을 부르짖었던 끈질긴 희생적인 기도가 교회사의 판도를 바꿔놓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