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적 부르심의 특징
보편적인 성격을 띤다
즉 외적 부르심은 누구에게도 차별없이 임한다는 것이다. 말하자면 우리가 복음을 전할 때 그 대상이 누구든 가리지 않고 전한다는 말이다.
성경은 이런 사실을 자주 증거한다.
"사 45:22 땅 끝의 모든 백성아 나를 앙망하라 그리하면 구원을 얻으리라 나는 하나님이라 다른 이가 없음이니라"
"사 55:1 너희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 .... 사 55:6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 사 55:7 악인은 그 길을, 불의한 자는 그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나아오라 그가 널리 용서하시리라"
"마 11:28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외적부르심을 뒷받침하는 성경구절은 매우 많다: 시 81:11-13; 잠 1:24-26; 겔 3:19; 마 22:2-8,14; 눅 14:16-24
복음전파자 내지 설교자는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명령에 따라 외적부르심의 사역을 감당하는 것이다.
복음 전파자는 누가 예정되었는지 상관없이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는 것이다.
"막 16:15 또 가라사대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막 16:16 믿고 세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요 믿지 않는 사람은 정죄를 받으리라"
외적 부르심은 하나님의 진실한 부르심이다.
-참고성경구절: 민 23:19; 시 81:13-16; 잠 1:24; 겔 18:23,32; 33:11; 마 21:37; 딤후 2:13.
하나님께서 죄인들을 불러 신앙으로 영접하실 때는 형식적이 아니라 진실한 마음으로 하신다.
이는 하나님은 진실하신 분이기 때문이다. 더러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은 죄인에게 회개하고 신앙하여 구원에 이르기를 간청하지만 실제로는 이를 바라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고 하나님을 이중적이고 기만적이라고 말하여 신성 모독한다.
이런 자들은 대개 예정론을 올바로 이해하지 못한 연고이다.
이들이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여 외적인 부르심을 하심을 부인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속성과 인간의 문제 때문이라고 대답한다.
즉 하나님은 죄사함과 영생이라는 선물을 주기로 의도하지 않은 자들에게 외적 부르심을 통해 제의하셨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정직하지 못하다는 비판이다.
루이스 벌코프는 이런 비판에 대해 이들이 하나님의 '잠정적 의지'와 '교훈적 의지'를 조화시키지 못했 그런 오해를 하였다고 지적한다(한역 711). "작정적 의지는 가장 확실히 일어날 것을 결정하는 것이며, 하나님의 교훈적 의지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기쁘신 것들을 인간에게 가르쳐 주는 인생의 법칙이다.
더욱이 하나님은 죄인들에게 무조건적으로 죄의 용서와 영생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신앙과 회심의 방법으로써만 이를 제공하며, 그리스도의 의가 만인을 위하여 의도된 것은 아닐지라도 만인에 대해 충분하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711).
둘 째로 비판가들은 인간의 무능과 연관하여 외적 부르심을 비판적으로 말한다.
즉 이들에 의하면, 인간은 본성상 신앙할 수도 회개할 수도 없는데, 외적 부르심을 통해 믿으라고 요구하는 것은 인간을 조롱하는 것이라는 말이다(711).
그러나 인간은 인격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율법을 지킬 것을 요구하시는 것처럼 회개하고 그리스도를 믿으라고 요구하시는 것이다.
인간은 책임을 지는 존재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