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와 진리

일기예보와 신앙예보

바보온달과 평강공주 2004. 5. 25. 09:24

바다와 도시

 

백의의 천사 나이팅케일의 활약으로 유명해진 전쟁이 크림전쟁이다.

당시 터키를 지원하기 위해서 보급품을 배에 싣고 가던 영국과 프랑스 함대가 심한 폭풍우 때문에 조난 당하자 육지에 있던 연합군은 추위와 기아와 병에 시달려 참패할 수 밖에 없었다.

 그 때가 1854년 11월 13∼14일이었다.

 그 양일간 엄청난 폭풍우가 몰아쳐 속수무책으로 배들이 침몰되고 말았다.

 이 소식을 접한 파리천문대 루베리에 천문대장은 폭풍은 물론 유럽 전체의 기후 변화를 사전에 알려주는 제도가 필요하다는 것을 역설했다.

그의 주장은 설득력이 있었다.

 왜냐하면 그는 이미 혜왕성의 존재를 예언한 유명한 천문학자였기 때문이다.

그는 유럽 각 나라의 기상 관축소의 협조를 얻어 한 장의 지도 위에 일기도를 만드는 일을 시작했다.

 시시각각 변하는 폭풍의 위치가 바뀌는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만들어 보급했다. 그 때부터 기상도와 일기예보제가 실시되고 매일 새로 만들어진 기후 정보가 백성들에게 알려지면서 큰 업적을 남겼다.

 우리나라에서는 1905년 처음으로 목포와 부산 관측소에서 일기도를 작성해 기상 관측에 사용되기 시작했다.

☞ 목사의 설교는 성도들에게 주는 신앙 기상도와도 같다.

 닦쳐 올 고난과 감당해야 할 어려움에 대한 구체적인 대비책이 말씀을 통하여 제시된다.

믿고 "아멘"으로 응답할 때 하나님께서는 감당할 새 힘까지 주신다.

주일 예배를 소홀히 하는 사람, 기도를 하지 않는 사람, 말씀을 보지 않는 사람은 신앙의 기상도가 없기 때문에 작은 고난의 폭풍을 만나도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침몰할 수밖에 없다.

그가 바로 내가 되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