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과 은혜

Before...and.. After

바보온달과 평강공주 2004. 4. 27. 14:57

요즘 TV 프로그램을 보면 낡은 집을 찾아가서 내부를 뜯어고쳐 주는 것이 유행이다.

또한 엽서나 편지만 잘 써도 인테리어를 새로 할 수 있는 행운을 얻기도 한다.

그 중 MBC에서 매주 주일 저녁에는 가난한 집들을 찾아가서 집을 말끔하게 고쳐주는 프로그램이 있다.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것을 보면 제일 먼저 예전에 낡았던 모습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먼저 살던 사람의 자존심과는 무관하게 엄청나게 더럽고, 정리도 되지 않고 어수선한 모습들을 편집없이(?) 그대로 보여준다.

 마치 TV에 어떻게 하면 더 지저분하고 더럽게 나갈 수 있을까 연구를 하고 내보내는 것만큼 어수선한 개조 전의 모습이다.
그러나 공사를 마치고 난 후의 모습을 보여줄 때는 그야말로 도저히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의 변화된 모습을 본다.

집이 변화되고 난 후의 모습을 보는 당사자들은 감격이 넘쳐서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때로는 입을 벌리고 말을 하지 못할 정도로 놀란 모습을 짓기도 한다.

시청자들도 변화된 모습에 부러워하기도 하고, '우리도 저렇게 고쳐야지'라는 마음을 갖게도 한다.

안방, 공부방, 부엌, 욕실, 다용도실, 현관, 화장실 등등 집안 구석 구석을 자세히 보여준다.

그런데 변화된 후의 모습을 보여줄 때에는, 반드시 변화되기 전의 모습을 한번 더 보여준 다음에 '이렇게 변했습니다'라는 자막이나 멘트와 함께 변화된 후의 모습이 나타난다.
월간지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집뿐만이 아니다.

독자를 선정해서 메이크 업 하기 전과 후의 모습을 Before와 After라고 사진을 찍어놓는다.

성형수술 광고도 마찬가지이다.

수술전과 후의 모습을 나란히 배열하여 사람들의 시선을 모아서 광고 효과를 높이기도 한다.

이렇듯 세상에서는 Before와 After 붐이라고 할 정도로, 사람을 변화시켜 놓고, 집을 변화시켜 놓는 것이 유행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겉모습을 Before와 After로 비교해 놓을 때에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겉모습뿐만 아니라 우리의 신앙까지도 Before와 After로 비교해야 한다.

예수님 믿기 전과 믿은 후의 우리의 모습을 기억하자.

나란히 놓고 보았을 때에 어떤 모습으로 달라졌는지 비교해 보자.

 예수님을 믿기는 믿지만 우리 생활에서, 우리의 신앙이 거듭나지 못하는 삶을 살고 있지는 않는가?

우리의 신앙이 거듭남으로 인하여 사람들이 깜짝 놀라고 입이 딱 벌어질 정도로 변화가 되지 않았다면 우리 스스로의 신앙을 점검하고 변화되는 시간이 되어야 할 것이다.

더러워진 우리 마음을 깨끗하고 정리가 되도록 인테리어를 다시 하자.

예전보다 더 예뻐져서 사람들이 몰라볼 정도로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도록 하자.

거듭난 후 After의 삶이 무엇인지 살펴보도록 하자.

 

그리고 조용히 묵상하며 변화되지 못하고 있다면 기도하자

"주여 주님을 진실로 믿고 진실로 변화되는 인생이 되게 하옵소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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