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역사 중에 스즈기 같은 사람이 하나 있었다. 성 프란시스라고 하
는 사람이다. 그는 이태리 아씨시에서 어느 부잣집에 태어났다.
젊어서 탕자로 살았는데, 얼마큼 탕자였는가 하면, 사교계에 명사요, 탕
아들의 우두머리요 뒷골목의 천재였다. 그가 타락하고 음탕하고 탕아로 살
아가는 어느 날, 웅장하게 퍼지는 천사들의 합창소리를 듣고 있었는데, 그
합창소리 속에서 그는 잊지 못할 하나의 음성을 듣는다.
"은혜 받은 자여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그 소리를 들을 때, 그는 가슴이 열리고 영의 문이 열리고 중생 하는 체
험을 갖는다. 그래서 그는 소중히 여기던 뒷골목도 환락도 다 집어던지고
전도자로 나섰다.
그가 외친 말이 '좁은 문으로 가련다.' 그리고 나서 그는 문둥병자를 찾
아가서 입맞추고, 거지들 속에 들어가서 함께 구걸하고, 소외당한 사람들과
함께 합숙을 하면서 그들과 함께 살아갔다.
후대에 사람들은 그를 가리켜서 '예수께서 다시 재연해서 이 땅에 오셨
다.'라고 얘기했다.
그래서 그의 이름 앞에 거룩 성자를 붙여서 '씬트'라는 말이 부쳐졌다.
이러한 이유로, 오늘날 프란시스를 부를 때에 '성 프란시스'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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