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가운데 목·어깨·팔 부위가 저리고 아프거나 마비되는 증상인 경견완장해와 직업성 요통 등 근골격계 질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24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경견완장해 판정을 받은 근로자는 394명으로 1999년 161명에 비해 144.7%, 업무로 인한 직업성 요통 판정을 받은 근로자는 421명으로 99년(183명)보다 130.1% 각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보화와 공정자동화 등에 따른 컴퓨터 사용 및 단순반복 작업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기업의 구조조정으로 인한 노동강도의 강화, 업무 스트레스 증가, 근로자의 산재보상청구 권리의식 증가 등으로 뇌·심혈관계 질환자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뇌졸중 등 뇌·심혈관계 질환자는 모두 1,666명으로 전년도 1,214명보다 37.2% 증가했다. 뇌·심혈관계 질환자 가운데 사망자도 544명으로 전년도 420명보다 29.5% 늘었다.
요일별 재해발생률은 금요일이 16.24%로 가장 높고 다음은 월요일(16.17%), 목요일(15.82%) 순이었다.
노동부 관계자는 "산업재해로 인한 연간 경제적 손실액이 7조2천8백13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최근 증가하는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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