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에 도움될 예화

화장실 앞의 사람들

바보온달과 평강공주 2004. 4. 24. 09:02

어느 마을에 공중 변소가 하나가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었다. 특히 아침에는 줄을 서서 기다려야만 겨우 이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 생기작용을 억지로 참아야 하는 고통이 뒤따랐다.
어느 날이었다. 급할 때는 단 1분도 참기 어려운 것이 대변인데, 먼저 들어간 사람이 5분이 넘도록 기다려도 나오지 않았다. 그러자 바로 뒤에서 발을 동동 구르며 참고 있던 사람이 불평을 늘어놓았다.
"뒷사람을 생각해서 빨리빨리 나와야지 말이야. 양심이라고는 손톱만큼도 없는 나쁜 사람 같으니라구."
먼저 화장실에 들어갔던 사람이 한참 후에야 평안한 표정으로 밖으로 나왔다. 그러나 바로 뒤에서 빨리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던 사람은 매우 못마땅한 듯 눈을 흘기면서 화장실로 들어갔다. 그런데 그 사람은 앞사람보다 한술 더 떠서 5분도 훨씬 더 넘어서야 평안한 표정을 지으며 나오는 것이었다.
(이기주의)
☞ 우리는 조금 뒤의 상황을 알 수가 없다.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하여 확신하며 교만하지 말자. 어떻게 변할지도 모르면서 함부로 하나님께 이야기하고, 교만이 하늘을 찌른다면 머지않아 하나님 앞에서 눈물로 회개할 때가 오는 것이다. 말은 물론이며 행동이나 생각으로도 함부로 결정하여 범죄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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