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민의 성녀 마더 테레사가 호주를 방문했을 때의 일입니다.
프란시스코 수도회의 한 젊은 수사가 마더 테레사에게 그녀의 수행원이
되겠노라고 요청했습니다.
"가까이에서 가르침을 얻고 싶습니다"
수사는 평소 존경하던 마더 테레사의 일거수일투족을 가까이 보고 들으며
많은 것을 배우고 싶어했습니다.
그러나 그에겐 말 한마디 건넬 기회도 오지 않았습니다. 마더 테레사는 늘 다른 사람들에 둘러싸여 있었던
것입니다.
'어쩌지... 이제 떠나셔야 하는데. 어쩌지... 휴우.'
예정된 시간이 그렇게 가 버리고 마더 테레사가 뉴기니로 돌아가게
되자 몹시 실망한 수사가 마침내 용기를 내 청했습니다.
"저... 뉴기니로 가는 여비를 제가 부담한다면, 옆자리에 앉아 말씀을 나누며 배울
수 있을런지요?"
마더 테레사가 그의 간절한 눈을 바라보며 물었습니다.
"뉴기니로 갈 항공료를 낼 만한 돈을 가졌나요?"
"아,
네 물론입니다."
수사가 희망에 차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마더 테레사가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그 돈을 가난한 이들에게 주세요.
내가 말해 줄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그들로부터 배우게 될 겁니다."
마더 테레사는 그렇게 떠났고 수사는 더 이상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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