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신앙생활은 성경의 진리와 그 실천에 따른 체험이 조화를 이루어야 하기 때문에 올바른 신앙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신앙체험의 본질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정의를 살펴보면 "그리스도 안에서 사건들을 경험하거나 인식함에 대한 성찰을 통하여 가르쳐지는 실제적인 지혜의 합" 또는 "가르쳐진 것에 대한 경험적이고 실제적인 숙달"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넓은 의미에서 경험이란 인간의 의식과정을 모두 포함하는 말이다.
따라서 이것은 지각, 느낌, 기억, 반성, 지식, 편견, 환상, 희망, 두려움, 신념 등을 모두 포함하며 개인이 사물을 지각하거나 또는 인간의 주관적인 삶속에 나타나는 것을 지각하는 것이다.
체험 후에 따르는 위험이 있을 수 있다. 그것들을 나열하자면,
교만 - 하나님으로부터 특별한 계시와 현현을 체험한 그리스도인들은 자칫 잘못하면 바로 이 일로 인하여 그리스도 안에서의 겸손한 생활을 상실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특별한 은사 체험자들은 평범하게 신앙생활을 영위하는 그리스도인들을 경멸하고 오직 체험을 간직한 자신들만을 내세우는 교만에 빠지기 쉽 다.
말씀의 경시 - 신앙이 단지 체험에만 근거한다면 신앙생활에 본질적인 진보란 있을 수 없다.
즉 신앙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터전은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한 성경이며, 이 성경이라는 터전 위에서 그리스도인들의 신앙은 뿌리를 내리고 성장하며 열매를 맺게 된다. 참된 진리에 대한 자각과 수용이 없으면 맹목적인 체험만을 강조하는 신앙생활은 샤머니즘에 빠질 위험이 있다.
신앙생활의 변질 - 강한 신앙생활을 열망하는 신자들은 일반적으로 평범한 신앙생활 보다는 변화있는 신앙생활을 요구하게 된다. 경건하게 드리는 예배를 비롯한 소박한 신앙표현에는 만족을 못하고 좀더 자극적이고 감동적인 영향을 받고 싶어하거나 자신의 신앙표현을 강하게 나타내고자 한다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에 정통적이며 건전한 신앙생활이 오히려 변질될 위험이 있는 것이다.
부흥회와 같은 특별예배는 이를 통하여 신앙을 새롭게 하고 신앙생활의 새로운 결단을 내리는 기회가 되어야 하는데 눈에 보이거나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체험을 강조한 나머지 이를 얻지 못할 경우 신앙의 뿌리마저 흔들리는 위험이 있게 된다.
기도생활에 있어서도 기도의 본질인 <하나님과의 대화> <영적인 호흡>으로서의 기도를 무시하고 좀더 열광적인 기도의 형태를 요구한다.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과의 만남을 갖고 새로운 삶을 창조해 나가기 보다는 개인의 감정에 치우치면 신앙에 잘못된 변질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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