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소망 사랑

신비적 연합이란 무엇인가?

바보온달과 평강공주 2004. 10. 4. 14:38

신비

 

조직신학계의 거성인 루이스 벌코프는 '그리스도와 신비적 연합'을 다음과 같이 간략하게 정의했다:

"신비적 연합이란 그리스도와 그의 백성들 사이의 친밀하고 생동적이며 영적인 연합인데, 이 연합에 의해 그리스도는 자기 백성들의 생명과 힘, 그들의 복됨 그리기고 구원의 근거가 된다"


그러면 왜 우리에게 이런 연합이 필요하며 누가 이 연합을 만들어 주는가 하는 질문이 생긴다.

우리에게 이런 연합이 필요한 것은 2000여년 전에 예수께서 만들어 놓으신 구원이 우리의 것이 되기 위해서 이것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사실 아무리 우리의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위대한 구원을 이루어 놓으셨다 해도 그것이 우리의 것이 되지 못하고 또 우리가 아무런 혜택을 누리지 못한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는 것이다.

그리스도는 지금 하늘에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신다.

따라서 그리스도 자신이 직접 우리에게 어떤 혜택을 줄 수 없다.

 

 칼빈은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우리밖에 계시고 우리가 그와 떨어져 있는 한, 인류의 구원을 위해서 그가 고난당하시며 행하신 일은 모두가 우리에게 무용, 무가치한 것임을 알아야 한다"라고 말하면서 어떤 조치가 있어야 됨을 시사했다.

따라서 칼빈은 말하기를 "아버지께서 독생자에게 주신 유익들은 그리스도 자신이 사적으로 쓰시기 위한 것이 아니고, 빈곤하고 곤궁한 사람들을 부유하게 만드시기 위한 것이었는데, 우리는 그 유익들을 어떻게 받는가 하는 것이다"라고 그 방법론으로 자기의 구원론을 시작한 것이다.

칼빈은 이런 유익을 받는 비결이 바로 그리스도와 신비한 연합에 있음을 지적했다.
그런 누가 이 연합을 가능하게 할 수 있을까?

바로 이 중요한 일을 성령께서 하심을 칼빈은 강조한다.

사실 성령의 사역 내용의 핵심은 이 연결시켜주는 사역인 것이다.

이 연결이 있어야 인간을 포함한 만물이 새롭게 되기 때문이다.

 

'믿음 소망 사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말없이 사랑하여라  (0) 2004.10.19
교회의 본질(신학적측면)  (0) 2004.10.07
믿음과 확신  (0) 2004.10.02
믿음의 요소  (0) 2004.10.02
믿음의 원초적 개념  (0) 2004.10.02